■도꼬마리(蒼耳草)■
축농증, 피부염에 효과
경엽(莖葉)은 창이(蒼耳), 뿌리는 창이근(蒼耳根), 꽃은 창이화(蒼耳花), 총포(總苞)가 달린 과실은 창이자(蒼耳子), 사이실, 호실, 지규, 시일, 상사 등으로 부르며 약용한다.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은 쓰며 맵고 독이 조금 있다.
폐경(肺經)에 작용한다.
■창이(蒼耳) : 여름에 전초를 채취하여 흙을 털어 내고 햇볕에 말린다.
성질은 약간 차고(따뜻하다) 맛은 쓰며 맵고독(毒)이 조금 있다.
약효(藥效) : 거풍(祛風), 청열(淸熱), 해독(解毒), 살충(殺蟲)의 효능이 있다.
두풍(頭風), 두혼(頭昏, 머리가 어둡고 어지러운 것), 습비구련(濕痺拘攣, 風寒濕의 邪氣중에 濕邪가 盛해서 팔다리가 저리고 관절이 아프고 근육이 오그라드는 증상), 목적(目赤), 각막혼탁(角膜混濁), 풍라(風癩, 癩病), 정종(疔腫), 열독창양(熱毒瘡痒), 피부소양(皮膚搔痒)을 치료하며 생즙을 상용하면 이목(耳目)이 밝아진다.
용법용량 : 6-12g을 탕, 산, 환제로 해서 복용하거나 찧어 낸 즙을, 바짝 졸여서 고(膏)로 해서 복용한다.
외용 : 찧어 바르든가 약성이 남을 정도로 구워서 가루를 만들어 고루 바르거나 달인 액으로 씻는다.
■창이근(蒼耳根) : 당(糖) glycoside를 함유하며 항암작용이 있다.
약효(藥效) : 정창(疔瘡), 옹저(癰疽), 인두(咽頭) 및 하함 임파선염종(下陷淋巴腺炎腫), 단독(丹毒), 고혈압, 이질을 치료한다.
용법용량 : 생것 15-30g을 달여서 복용하든가 찧어 낸 생즙 또는 바짝 졸여서 고(膏)로 해서 복용한다.
- 외용 : 달인 액으로 훈세(熏洗)하거나 졸여 만든 고(膏)를 바른다.
■창이화(蒼耳花) : 백라완양(白癩頑痒, 나병)을 치료하며 백리(白痢)를 치료한다.
용법용량 : 10-20g을 달여서 복용한다.
- 외용 시 찧어서 바른다.
■창이자(蒼耳子) :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며 달고 독이 없다.
잘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약한 불에 볶은 후 사용한다.
약효(藥效) : 산풍(散風), 지통(止痛), 제습(除濕), 살충(殺蟲)의 효능이 있다.
풍한(風寒, 風邪), 두통(頭痛), 비연(鼻淵, 축농증), 치통(齒痛), 풍한습비(風寒濕痺, 風寒으로 인하여 저린 것), 사지경련(四肢痙攣)과 통증(痛症), 개라(疥癩, 옴), 소양(瘙痒, 가려움)을 치료한다.
창이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다.(회향 : 염증을 막는 작용)
용법용량 : 5-10g을 탕, 산, 환제로 하여 복용한다.
유독(有毒)하므로, 어린 싹이나 창이자를 과량 복용하면 허약감, 두통, 어지럼증, 식욕부진, 구토, 복통, 설사, 결막충혈, 두드러기, 번조불안, 혼수, 경련, 부정맥, 황달, 간 종대, 출혈, 요폐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알맞은 복용량 및 기간을 설정하여야 한다. 혈(血)이 부족하여 생긴 두통과 빈혈에는 복용을 금한다.
● 감기, 몸살, 골통(骨痛) : 씨앗을 가루 내어 더운물에 타서 복용하든지 물 한 되에 볶은 씨앗 반 홉을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에 3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오래 복용하면 눈과 귀가 밝아지고 골수가 튼튼해지며 관절염이 치료 또는 예방이 되고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힘이 나며 무병장수한다.
● 고환염(睾丸炎) : 회향, 창이자 각 12g을 달여서 하루 3번 먹는다.
● 백납(白臘) : 도꼬마리 줄기와 잎을 진하게 달여 고약처럼 만든 후에 오자대 크기로 환을 빚어 한 번에 20-30알씩 하루 2-3번 복용한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반드시 효험을 본다.
복용하는 동안 돼지, 닭, 쇠고기 등 모든 육류와 술, 커피, 인스턴트 음료, 라면 등의 가공식품을 일체 먹지 말아야 한다.
● 비연(鼻淵, 축농증), 비염(鼻炎) : 창이자를 가루 내어 물에 타서 수시로 콧속을 씻어주고, 또 그것으로 양치질을 하고 이와 함께 잎과 줄기를 달여 차처럼 마신다.
- 열매기름을 짜서 면봉으로 콧속에 바르면 효과가 더욱 좋다.
● 알코올 중독 : 도꼬마리 씨를 은은한 불로 볶아서 하루 100개정도 물에 넣고 달여서 그 물을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차츰 술맛이 없어져서 마시지 못하게 되며 술로 인해 몸 안에 쌓인 독이 모두 풀린다.
● 음부소양증(가려움증) : 도꼬마리를 끓인 따뜻한 물로 자주 씻는다.
● 종기(腫氣), 악창(惡瘡) : 도꼬마리 달인 고나 생것을 찧어 붙인다.
● 중풍(中風), 두통(頭痛) : 씨앗을 볶아 가루 내어 티스푼으로 하나씩 하루 3번 먹거나 술에 담가 우려내어 복용한다.
두통, 가벼운 중풍, 고혈압 등이 낫고 오래 복용하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과 귀가 밝아지고 흰머리가 검어져서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 만응고(萬應膏) : 음력 5월 5일에 도꼬마리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씻어 말렸다가 물로 오래 달여서 고약처럼 만든 것을 만응고라 한다.
만응고는 모든 악창, 종기, 치통, 축농증, 중이염, 두드러기 온갖 피부병에 신기하리만큼 효과가 있다. 악창과 종기에는 아픈 부위에 바르고 치통에는 아픈 치아에 바르며 혓바닥이 부었을 때는 혓바닥에 바른다.
술과 함께 티스푼으로 하나씩 복용하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민간 약초로 가장 널리 흔하게 쓰는 도꼬마리는 요오드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저하에도 쓰고, 나병, 축농증, 비염, 관절염, 악성 종양에도 쓰며, 도꼬마리 줄기에 기생하는 벌레도 종기와 악창에 특별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