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효능

■대나무(竹)■

대나무 열매인 죽실(竹實), 대 뿌리, 대나무의 표피인 죽여(竹茹), 대 즙, 댓잎 등이 사용되며 대나무의 죽순(竹筍)이 자라다가 죽어서 검게 된 것을 선인장(仙人杖)이라고 부르는데 어린아이들이 젖을 토할 때나 경기를 할 때 쓰면 효험이 있으며 대나무 줄기에 기생하는 균이 발달하면서 황토 흙처럼 보이고 굵게 된 것을 천죽황(天竹黃)이라고 해서 약으로 쓰인다. 대줄기를 불에 구우면 기름이 나오는데 죽력(竹瀝)이라고 해서 가래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

효능(效能) : 가래, 간염, 갈증, 감기, 강압, 강장, 고혈압, 구강염, 구토, 균 억제, 기침, B형 뇌염, 유행성 뇌염, 눈병, 당뇨, 동맥경화, 두통, 딸국질, 면역력 강화, 무좀, 발열, 배뇨장애, 번갈, 부스럼, 부종, 소변이 잦고 붉은 증상, 소아경기, 소아기관지염, 소염, 스트레스, 시력증진, 신경염, 악창, 안면홍조, 야제증, 위․십이지장궤양, 만성위염, 이뇨, 급성이질, 임신구토, 임산부 현기증, 전간, 중풍, 중풍으로 인한 언어장애, 진액생성, 진정, 진통, 천식, 청력증진, 각종출혈, 코피, 콜레라, 파상풍, 편도염, 폐렴, 폐옹, 피부병, 항 궤양, 항균, 항암(각종 암), 해독, 해수, 해열, 허열 번갈로 인한 불면증, 혈당량 감소, 화상, 홧병, 황달(黃疸)

죽순은 정신을 맑게 하고 숙취해소, 청혈, 스트레스 해소, 이뇨작용, 불면증 해소, 성인병 예방효과 등이 있으며 육류와 잘 어울리는 식품으로 고급음식에 주로 이용돼 왔다.

대나무 수액은 예부터 죽정(竹精)이라 하여 민간요법으로 기미, 주근깨, 검버섯의 치료에 사용했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몸속의 각종 노폐물을 씻어내는데 효과가 있어 5-6월경에 채취, 음용했으며 고로쇠 수액보다 칼슘이 2.4배, 마그네슘이 16배 이상 함유돼 있고 특히 사람이 필히 섭취해야하는 필수 아미노산 10개 중 9개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과음(過飮, 맥주) : 댓잎 12-13장을 포개어 잘게 썰어서 물 3홉으로 반이 되도록 달인 물을 하루 동안 몇 차례에 나누어 마신다.

● 뇌졸중(腦卒中) : 대나무 기름을 소주잔 반잔 정도로 진한 생강차와 함께 매 식사 1시간 전이나, 식전(속이 쓰린 사람은 식사 1시간 후)에 꾸준히 복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 소주잔에 생강즙을 바닥에 깔릴 정도로 붓고 죽력(竹瀝)을 반 컵 정도 붓고 희석하여 마시면 좋다.

● 비만(肥滿) : 물 50㎖에 대나무 잎 20장과 감잎 10장을 넣고 달인 다음 하루에 한 잔씩 매일 마신다.

운동부족이나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비만자에게 좋다.

● 졸중풍(卒中風) : 이를 악물고 말도 못할 때는 대 기름을 먹는다.

파상풍은 2-3홉을 더 먹는다.

● 풍비(風痱)로 정신이 흐릿한 것을 치료하는 데는 대 기름 2홉, 생 칡뿌리 즙 1홉, 생강즙 반 홉을 함께 타서 먹는다.

■동의보감
죽엽(竹葉, 대 잎) : 성질은 차며 맛이 달고(쓰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기침하면서 기운이 치미는 것을 멈추고 번열을 없애며 소갈을 멎게 하고 광물성 약독을 풀어 준다. 풍경(風痙), 후비(喉痺), 구토, 토혈(吐血), 열독풍(熱毒風), 악창을 낫게 하며 잔 벌레를 죽인다.

대 잎에는 근대엽, 담죽엽(淡竹葉), 고죽엽(苦竹葉) 3가지가 있다.

왕대는 둥글고 질이 굳은데 큰 것은 배의 상앗대를 만들 수 있고 가는 것은 피리를 만든다. 감죽(甘竹)은 왕대 비슷한데 가늘고 무성하다. 즉 솜대(淡竹)이다. 고죽은 흰 것과 자줏빛 나는 것이 있다(본초).

왕대, 담죽이 상품이고 고죽은 그 다음 간다(입문).

담죽엽(淡竹葉) : 성질은 차며 맛은 달고 독이 없다.

담을 삭이고 열을 내리며 중풍으로 목이 쉬어 말 못하는 것, 열이 세게 나고 머리가 아픈 것 등을 낫게 한다.

경계증, 온역(瘟疫)으로 발광하며 안타까워하는 것, 기침하면서 기운이 치미는 것, 임신부가 어지럼증이 나서 넘어지는 것, 어린이의 경간(驚癎), 천조풍(天弔風) 등을 낫게 한다(본초).

고죽엽(苦竹葉, 오죽잎) : 성질은 서늘하며 맛이 쓰고 독이 없다.

불면증을 낫게 하며 소갈을 멈추고 술독을 풀며 번열을 없애고 땀을 낸다. 중풍으로 말을 못하는 것도 낫게 한다(본초).

죽력(竹瀝, 대 기름) : 갑자기 중풍이 된 것, 가슴 속의 심한 열을 주로 낫게 한다. 속이 답답한 것, 갑자기 중풍으로 소리를 내지 못하거나 말 못하는 것, 담열로 정신을 잃는 것 등을 낫게 한다. 또한 소갈을 멎게 하며 파상풍과 몸 푼 뒤 열이 나는 것, 어린이 경간 등 모든 위급한 병을 낫게 한다. 고죽력(苦竹瀝)은 입 안이 헌 것을 낫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9규를 잘 통하게 한다(본초).

대 기름은 생강즙이 아니면 경락에 가지 못한다.

대 기름 6, 생강즙 1의 비율로 배합하여 쓴다(입문).

죽실(竹實, 대 열매) : 대숲이 무성하고 빽빽한 가운데서 나는데 크기가 달걀만하고 대 잎이 층층으로 쌓인다. 맛은 달다. 정신을 좋게 하고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몸을 가볍게 하고 기운을 돕는다(입문).

생김새가 밀알 비슷한데 밥을 지어먹을 수 있다고 했다(본초).

죽근(竹根) : 달여 먹으면 번열과 갈증을 없애며 허한 것을 보하고 기를 내리며 독을 풀어 주고 풍경風痔을 낫게 한다(본초).

죽여(竹茹, 대속껍질) : 구역, 딸꾹질, 기침하면서 기운이 치미는 것, 폐위로 피를 뱉거나 토하는 것, 코피 나는 것, 붕루 등을 낫게 한다.즉 대의 푸른 껍질을 긁어 낸 것이다(본초).

죽황(竹黃) : 대마디 속에 있는 누르고 흰빛의 물질이다.

맛은 달다. 광물성 약재의 독으로 나는 열을 없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