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當歸)■
우리나라는 참당귀, 중국은 중국당귀
, 일본은 왜당귀의 뿌리를 당귀(當歸)라 하며 약용한다.
가을-봄, 꽃대가 나오지 않는 것을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맵고 달면서 쓰다.
간(肝), 심(心), 비(脾)에 귀경한다.
약효(藥效) : 거풍(祛風), 보혈(補血), 화혈(和血), 구어혈(驅瘀血), 조경(調經), 지통(止痛), 진정(鎭靜), 조윤(燥潤), 활장(滑腸)의 효능이 있다.
부인병에 효과가 있는 약재로 자궁기능 조절, 항균(抗菌), 설사 및 비타민E 결핍 치료 작용을 하고 조혈작용이 있어 빈혈에 좋고 어혈(瘀血)을 풀고 지혈작용을 한다.
월경조절(月經調節), 진정작용(鎭靜作用)과 피를 맑게 해서 심장병에 아주 좋다. 관절통, 두통, 복통, 현훈, 변비, 소화기능 쇠약으로 인해 수척할 때, 타박상, 염좌, 종창, 동통, 피가 잘 안 통해서 혈전이 될 때, 그로 인해 협심증이 있을 때, 혈액순환 불량, 신체허약, 혈관질환으로 인해 생긴 내출혈, 혈류정체에 사용한다.
■문헌상 사용방법
●성미는 쓰고 따스하며 독이 없다. 심, 간, 비경에 들어간다(약학대사전)
●당귀는 심한 기침, 붕루, 불임증, 악창, 부스럼, 비증, 냉병 등을 낫게 하며 또한 속을 덥게 하고 아픔을 멈추며 5장과 피를 보하며 새살을 잘 돋아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당귀는 첫째로 심경의 병을 낫게 하는 것이고 둘째로, 피를 고르게 하는 것이며, 셋째로, 밤에 더운 병을 낫게 하는 것이다.(향약집성방)
●지혈,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특히 이질에 복통이 겹친 것을 잘 낫게 한다. 지혈의 목적으로 쓸 때는 꼬리부분을 쓰고 파혈을 목적으로 할 때는 머리 부분을 쓴다(동의보감)
●당귀의 옹근 것 대를 쓰면 심주혈, 비통혈, 간장혈의 작용을 잘하게 함으로써 피를 보하기도 하고 잘 돌게도 한다.(탕액본초)
●노두를 잘라버리고 약재의 가운데 부분, 꼭대기부분, 및 꼬리부분으로 나누어 잘게 썰어 쓴다. 가운데부분은 피를 보하고 꼭대기 부분은 피를 멈추며 꼬리부분은 피를 잘 돌게 한다.(동의보감, 향약집성방)
●모든 풍병, 기병을 낫게 하며 모든 허로 손상을 보하며 나쁜 피를 없애며 새 피를 생기게 하고 배 안의 한랭을 없앤다(제가본초)
●심한 기침으로 기(氣)가 위로 솟구치는 증상, 학질, 피부가 오싹오싹한 증상, 유산(流産), 모든 종기나 부스럼, 금창(金瘡) 등에 달여서 즙을 마신다.(本經)
●속을 따뜻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며 어혈(瘀血)이 뭉친 것을 제거한다. 또한 풍사(風邪)가 침범하여 땀이 나지 않는 증상, 습사(濕邪)로 인하여 저린 증상, 독한 사기(邪氣)가 침범한 증상, 몸이 차고 허한 증상을 치료하며 오장(五臟)을 보하고 살집을 좋게 한다.(別錄)
●구토 감을 멎게 하고 피로로 인한 쇠약, 한열왕래(寒熱往來), 설사, 복통, 치통, 부인의 요통과 자궁출혈을 치료하며 모든 허약한 증상을 치료한다.(甄權)
●모든 풍병(風病)과 혈병(血病)을 치료하고 모든 허약을 보충하며 어혈(瘀血)을 제거하고 새로운 혈(血)이 생성되게 하고 징가(癥痂)와 장위(腸胃)가 차가운 것을 치료한다.(池大明)
●두통, 명치부위 통증을 치료하고 장위(腸胃)와 근골(筋骨) 및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옹저(癰疽)를 치료할 때 고름을 배출시키며 통증을 그치게 하고 血을 조화롭게 하고 보충한다.(李時珍)
●다리를 못 쓰고 눕기를 좋아하는 증상을 치료하고 발바닥에 열이 나고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충맥(衝脈)에 병이 들어 기(氣)가 상역(上逆)하고 배가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대맥(帶脈)이 병이 들어 복통이 있고 허리가 찬 물속에 있는 것처럼 시린 증상을 치료한다.(王好古)
용법용량 : 9-15g을 달여 복용한다.
외용 : 전액으로 씻는다.
● 흔히 이기약을 배합하여 어혈과 체한데 쓰고 거풍습약을 배합하여 풍습비증 치료에 쓴다.
● 부인의 모든 혈허증, 월경이상, 월경통, 무 월경 등에 쓴다.
숙지황, 가작약, 천궁 등을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 타박상 또는 어혈이 속에 뭉친데 국소가 벌겋게 굳고 아픈데 어혈 때문에 배가 아프며 변이 굳은 때에 쓴다.
어혈을 헤쳐야 할 때에는 홍화, 도인을 배합하고,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여야 할 때에는 황기, 숙지황, 당삼을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속이 차서 기혈이 막힌 데 경락이 잘 통하지 않은 데서 오는 배 아픔, 옆구리 아픔 및 뼈마디 아픔 등에 쓴다.
향부자, 현호색, 익모초 등을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피가 적어 내장을 눅여주지 못하여 변이 굳을 때에 쓴다.
육종용, 하수오를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힘줄이 켕기며 아픈데 쓴다.
강활, 독활, 진교, 방풍 등을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 설사 날 때와 숨이 막혀 있어 배가 더부룩할 때에는 쓰지 않는다.
석창포, 곤포와 배합금기이다(본초경집주)
●비허증으로 설사하는 데와 입맛이 없는데 소화가 안 되는 데 그리고 몸푼 뒤에는 쓰지 않는다(본초경소론)
● 풍한의 사기가 표에 남아 있는 관계로 오한이 나며 열이 날 때는 쓰지 않는다(본초회언록)
●장기간 혹은 다량으로 사용하면 인후통과 콧구멍의 작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혈액순환의 기능이 강해지므로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