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良莠, 沙蔘)■
뿌리를 양유(良莠), 산해라(山海螺)라 하며 약용한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폐경, 위경에 작용한다.
약리작용 : 인삼, 더덕, 도라지에는 특유의 쌉싸름한 향을 내는 사포닌이 들어 있는데 더덕 뿌리에는 이러한 사포닌이 많이 들어있으며 이 사포닌이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인다. 그래서 기관지염, 편도선염, 인후염 등 호흡기 질환에 좋은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약효(藥效) : 조혈(造血)작용, 해독(解毒)작용, 항(抗) 피로(疲勞)작용, 동맥경화(動脈硬化) 및 혈압강하(血壓降下), 건위(健胃), 자양강정(滋養强精)작용이 있다.(補陰藥)
보익(補益), 한열(寒熱), 해독(解毒)하고 고름을 뽑고(排膿) 담을 없애며(祛痰, 肺癰, 肺膿瘍, 肺壞疽 등), 보폐(補肺), 폐농(肺膿), 폐열(肺熱)로 인한 기침, 천식(喘息), 젖의 분비촉진(乳汁不足)과 경풍(輕風), 유선염(乳腺炎), 양옹(瘍癰), 종독(腫毒), 나력(瘰癧), 후아(喉蛾, 편도선염), 인후염(咽喉炎), 백대(白帶)를 치료하고 부기(浮氣)를 가라앉힌다.
●허약하고 노쇠하거나 정력이 약해질 때, 기침을 하면서 오한(惡寒)과 발열(發熱)이 규칙적으로 반복되거나,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거친 호흡을 하는 등 폐열로 기침을 할 때, 추위를 많이 타거나, 기관지에 가래가 있을 때, 가슴이 답답할 때 꾸준히 먹으면 효과가 있다.
●거담(祛痰)효과는 4시간 이상 지속될 만큼 약효가 좋다.
●위장에 진액이 부족하여 명치 밑이 묵직하게 은근히 아프고, 갈증이 심하며, 잠자고 나면 갈증이 한결 더 심해지면서 입맛이 없을 때, 변비가 있을 때, 위, 폐, 비장, 신장 등 내장기관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피로를 없애는 강장효과뿐 아니라 월경불순,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모유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음(陰)을 자양하며 열(熱)을 없앤다.
온열병을 앓는 과정에 폐위의 음이 상했거나 음허 화왕으로 몸이 달며 목안이 마르고 뺨이 벌겋게 되며 마른기침을 하는데 쓰는데 맥문동, 생지황, 석고 등을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 폐의 열을 없애며 기침을 멈춘다.
폐허로 낮은 열이 있으면서 마른기침을 하는데 쓴다.
폐모, 맥문동을 배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용법용량 : 15-30g(생것은 50-120g)을 달여서 복용한다.
- 외용 : 찧어서 바른다.
● 만삼과 같이 닭에 넣고 고아서 강장식으로 먹고, 오래 묵은 뿌리는 술에 담가서 건강식으로도 사용한다.
●폐는 기와 호흡을 주관해 폐기가 심하면 입안이 마르면서 갈증이 나고 기침을 하며 숨이 차고 가슴이 은근히 아프면서 진땀과 열이 나는데 사삼을 달여 먹거나 반찬으로 먹으면 효과가 있다.
● 더덕 술 : 그윽한 향기와 맛이 나며 정장, 진해, 강장효과와 함께 가래가 많은 사람이 자기 전에 마시면 거담(去痰)효과를 볼 수 있다.
가을-봄 사이 채취한 생 더덕을 250-300g을 소주 1.8L(더덕의 3배)에 넣고 밀봉한다.
더덕 뿌리를 손으로 만져서 물렁물렁하면 통째로 독이나 항아리에 담아 준비된 재료의 2-3배 정도 독한 술을 붓고 나서 대나무 가지로 송곳을 만들어 더덕의 몸통을 몇 군데 찔러 둔다. 6-8개월 이상 숙성시켜 하루 2-3회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마신다.
장복하여도 좋으나 3일에 하루정도 쉬어가며 복용한다.
효능(效能) : 오래 마시면 강정의 효과가 크며 허리나 갈비뼈 밑이 결리고 아픈데(늑간신경통), 불면, 불안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기분 좋게 취하면 꿈자리 몽사도 없이 편안히 잠들 수 있다고 한다.
남성 기능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장복하면 아내에게 사랑받는 남편이 된다고 하며 남녀 흥분제 역할도 한다. 또한 열이 많은 사람이 더덕 술을 오래 먹으면 열이 풀리면서 정상이 되고 감기환자가 더덕 술을 취하도록 마시고 자면 감기가 물러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