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형사1부 정준영 부장판사는 오전10시10분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법상 횡령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오전 9시29분 검은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하고 카니발 차량에서 내린 이 부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 앞에 섰다.
이 부회장은 627일만에 법정에 다시 선 심경을 말씀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죄송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뇌물인정액수가 올라가면 형량이 바뀔 수 있는데 어떻개 생각하나 내일이면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되는데 앞으로 재판에 따라 경영활동 계획이 크게 변동되나 오너가 다시 법정에 서면서 삼성그룹의 오너 리스크가 커진다는 유려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등 질문에는 말을 아끼고 법정으로 향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지난해 2월 징역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된 이 부회장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627일 만이다. 지난 8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에 대한 삼성의 뇌물공여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로 서울고등법원에 사건을 되돌려보낸지는 두 달 만이다.
이 부회장은 법정에서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이됩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대법원이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작업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점 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파기환송심 첫 재판은 40분 가량 진행됐고 재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선 이 전 부회장은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수고하셨습니다라고만 짧게 답하고 차에 올라탔다.
재판은 앞으로 2번 더 진행된 뒤 선고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다음달 22일 유무죄 판단에 대해 12월6일에는 양형에 대한 심리기일을 열기로 했다.
국정농단 사건에서 비선실세로 불린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은 오는 30일 열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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