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단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그가 토트넘을 마지막으로 지휘한 경기는 지난 9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긴 경기가 됐다. 구단이 밝힌 공식적인 경질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4만 얻었다. 토트넘은 지난 2월부터 따져 프리미어리그에서 24경기 승점 25로 거의 강등권 성적에 그쳤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포체티노의 해임을 전하며 “최대한 구단의 이득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레비 회장은 “이와 같은 결정을 하기가 매우 망설여졌다”면서도 “구단 운영진은 가볍거나 섣불리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결정하지 않았다. 후회스럽게도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성적이 매우 실망스러웠다. 구단 운영진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마우리시오와 함께 한 시간, 추억을 생각할 때 이번 결정은 더 어려웠다”고 밝혔다.
레비 회장은 아울러 “마우리시오와 그의 코칭스태프 구성원은 토트넘 구단 역사에 늘 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홈 구장이 지어지는 가운데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팀을 이끌어준 그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마우리시오와 그의 코칭스태프 구성원은 언제나 우리 홈 구장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사령탑 선임에 대해서는 “우리에게는 재능 있는 선수단이 있다. 힘을 되찾아 팬들에게 긍정적인 시즌을 선물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전드 개리 리네커는 “포체티노는 몇년 동안 무게 이상으로 강력한 펀치를 먹였다. 더 나은 대체자를 찾는 행운을 기원하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최근 네 시즌 연속 리그 4위권에 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전까지 토트넘이 리그에서 4년 연속 4위권에 진입한 건 1959~1963년이 마지막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려놓으며 포체티노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마우리시오 로베르토 포체티노 트로세로 (스페인어: Mauricio Roberto Pochettino Trossero , 1972년 3월 2일 ~ )는 아르헨티나의 전 축구 선수로, 현재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애칭은 "포치"이다.
1988년 아르헨티나의 뉴얼스 올드 보이스에 입단하여 데뷔했고, 그 후 1994년에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2001년에는 파리 생제르맹, 2003년에는 프랑스의 보르도로 이적하였고, 다시 에스파뇰로 이적하여 2006년 은퇴할 때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2002년 FIFA 월드컵에 출전하였는데, 잉글랜드전에서는 페널티 지역에서 마이클 오언의 시뮬레이션 액션에 당해 파울을 범했고, 데이비드 베컴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여 패전의 빌미를 제공하였다. 이 경기 후 아르헨티나는 마지막 경기인 스웨덴전을 무조건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1:1 로 비겼고,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팀은 탈락하고 말았다. 이후 그는 더 이상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2018/19 챔피언스 리그에서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와 같은 선수들의 선전을 통하여 토트넘 클럽을 사상 최초로 결승으로 이끄는 기적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는 최근 좋지못한 리그성적으로 인하여 감독직 경질을 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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