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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9. 05:16 카테고리 없음

관중(貫衆)

꽃말: 끼리끼리


굵고 곧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돌려난다. 잎은 길이 1m 내외, 너비 25㎝에 달하고, 잎자루는 엽신(葉身)보다 훨씬 짧으며 중축(中軸)과 더불어 인편(鱗片)이 밀생한다.

인편은 광채가 있으며 황갈색 또는 흑갈색이고, 밑부분의 것은 길이 2㎝ 정도로서 가장자리에 돌기가 있으나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좁아지며 작아진다.

엽신은 도피침형(倒被針形)으로서 2회 우상으로 전열(全裂)되고, 밑으로 갈수록 작아지며 간격이 좁아지고 곱슬털 같은 인편이 있다. 포자낭군(胞子囊群)은 위쪽 우편(羽片)에 달리며, 중륵(中肋) 가까이에 2열로 붙는다.

주로 산지의 숲속 그늘진 곳에서 산다. 우리나라에는 전 지역에서 자라고 있으며, 일본·사할린·쿠릴열도·만주 등에도 분포한다.

뿌리는 관중(貫衆) 또는 면마근(綿馬根)이라 하는데, 가을에서 이듬해 봄 사이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약재로 쓴다. 구충·지혈·자궁수축에 효능이 있어 회충이나 촌충의 구제, 토혈·장염출혈·대하 등에 탕이나 환 또는 산제(散劑)로 복용한다.

이끼류로 싸고 잘 묶어서 철사고리를 만들어 걸고 수분만 적절히 공급하면, 잎이 사방으로 퍼져서 관상용으로도 훌륭하다.


posted by boy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