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된 가운데

서울 시내에 야생 멧돼지 11일 1마리 12일 1마리가  나타나 사살됐다.

서울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11일 오후 11시30분께 가양대교 남단에 멧돼지가 돌아다니다

인근 자전거 도로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목격자에 따르면 다리 밑으로 멧돼지가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져 피를 흘리고 있던 상황이었고 

멧돼지가 처음에는 난동을 피웠다고 전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마취총으로 멧돼지를 사살한 뒤 멧돼지가 ASF에 감염됐을 가능성

을 고려해 폐사체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시체를 방역 당국에 넘겼다.

오늘 12일 새벽 4시쯤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주택 마당 안으로 야생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가 포획단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종로구청 측은 멧돼지 사체를 격리 보관하고 혈액을 채취해 성울시 보건 환경연구원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감염 여부를 분석 의뢰할 계획이다.

지난 2일 비무자지대(DMZ)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1일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의 DMZ 남쪽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

지 사체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검출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긴급 방역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