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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칠봉'에 해당되는 글 1

  1. 2020.03.19 전주 완산칠봉 산불2

19일 오후 2시 4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칠봉에서 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 4대와 펌프차8대 등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으나 바람이 거세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역에는 현재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북도는 긴급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해 인근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산 아래 묘지에서 발화돼 강풍을 타고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완산칠봉은 전주시 허파 역할을 하는 산으로, 도심을 한 가운데 위치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구청과 소방공무원 등이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며 "산 아래 묘지 주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완산칠봉어떤곳인가?

전주하면 완산칠봉, 완산칠봉하면 전주를 생각하게 할 만큼 전주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산이 바로 완산칠봉이다. 천년고도 전주와 함께 이어 온 완산의 명맥이 호남평야로 흐르면서 익산과 군산 등 3시전의 발상지가 되고 있으며, 유서깊은 칠성사와 약수터 등을 품에 안고 있다. 완산칠봉 정상의 팔각정 전망대에 오르면 온 천지가 발 아래로 와서 머뭇거린다. 시민들의 휴식처 뿐 아니라 옛부터 도시를 보호하고 있는 지맥을 가지고 있다 해서 사람들이 산의 형세나 산의 모습을 훼손하면 큰 재난을 겪는다고 전해져 보호하고 가꾸고 있기도 하다. 전주시의 중앙부로 흐르는 전주천을 따라 이어진 산줄기이다. 삼나무숲의 경관과 수질 좋은 약수터가 있어 새벽 등산객이 많으며,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다.

완산칠봉(完山七峰)은 완산승경 가운데 하나이다. 완산칠봉은 또 전주를 상징한다. 완산칠봉의 완산(完山)은 전주의 옛 지명이다. 그리고 칠봉은 7개의 봉우리가 연달아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사실 완산칠봉에는 일곱 개 봉우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곳은 홑산이 아닌 겹산으로 이뤄져 있는데, 주봉인 장군봉(163m)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뻗어있는 두 갈래의 산줄기를 내칠봉, 서쪽 방향의 꽃밭정이로 흐르는 산줄기를 외칠봉이라고 해 모두 13봉우리가 있다.

산의 전체적인 모양은 기러기 형국의 산형을 하고 있다. 완산칠봉 가운데 가장 높은 완산수봉의 높이는 186미터이며 내칠봉, 외칠봉, 좌우칠봉으로 이루어졌다. 완산칠봉(完山七峰)은 전주시의 중앙부로 흐르는 전주천을 따라 이어진 산줄기이다. 해발 163m의 중봉을 비롯, 주변에 건지봉(108m), 투구봉(100m), 용두봉(132m)등 7개의 봉우리가 어깨를 나란히 이은 완산칠봉 일대는 전주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완산칠봉 가운데 중봉 일대는 동학농민혁명 때인 1894년 5월 31일 전주부성을 점령하여 입성한 전봉준과 농민군이 이곳에 진을 치고 관군을 공격했던 역사의 현장이다. 같은 해 6월 4일 홍계훈이 이끄는 관군이 다시 이곳에 진을 치고 농민군과 격전을 벌였던 전적지이다. 정상에 있는 팔각정으로 올라가는 중턱에는 농민군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해 '동학군 전주입성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완산칠봉 공원에는 전나무·삼나무·측백나무 등으로 숲이 우거져 도심 속에서도 진한 피톤치드 향을 맡게 해준다. 주봉인 장군봉에 오르는 길은 여러 곳이 있다. 1봉부터 7봉까지 차례로 오르려면 평화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웨딩홀과 교회 사이에 있는 등산로를 이용하면 된다. 1봉(도화봉)부터 2봉(매화봉), 3봉(금사봉)을 지나 조금만 오르면 만날 수 있는 4봉(모란봉)과 5봉(선인봉), 7봉 중에 그나마 오르기가 가장 힘든 6봉(검무봉)을 지나면 마지막 7봉(장군봉)에 도착하게 된다. 장군봉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다. 이곳에서는 전주 시가지와 건지산, 모악산 등을 모두 볼 수가 있다. 완산칠봉에 오르다 보면 봉우리마다 가볍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들이 설치 돼 있다. 완산칠봉 아래에 위치한 전주 완산체육공원에는 배드민턴 코트장이 있다.


완산칠봉 생태습지는 5개의 연못이 층층으로 만들어져 있다. 수련, 물억새, 왕버들, 조팝나무 등과 개구리, 두꺼비, 도롱뇽, 맹꽁이 그리고 원앙, 백로, 두루미 등 천연기념물들이 서식할 정도로 생태계가 완벽하게 복원돼 있다. 특히 참개구리, 옴개구리, 청개구리, 무당개구리, 아무르산개구리, 두꺼비, 맹꽁이, 도룡뇽의 양서류가 서식한다. 실제로 연못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올챙이들이 보인다. 도심에서 사라져가는 습지를 복원함으로써 생태계를 살리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학습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옥녀봉을 지나 효자동 쪽으로 내려가면 정혜사가 나온다. 1898년에 세워진 정혜사는 비구니 승려들이 있는 사찰이다. 너무나 고요하고 깔끔한 분위기다.


전주시 완산동 시립도서관 옆 투구봉에는 아름다운 꽃동산이 있다. 철쭉, 벚나무, 백일홍, 단풍나무 등 다양한 꽃나무가 있다. 도심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정자와 파고라도 설치하고 판석과 잔디식재 등으로 아름다운 산책길도 조성했다.


전주시 당국에서 관광안내 등 각종 홍보물에 명기한 완산칠봉의 이름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예부터 성문 안과 밖에서 보는 시각에 따라 내(內) 칠봉과 외(外) 칠봉이 엄연히 구별돼 있었으며 진봉(眞峰)은 안에서 본 내칠봉이 맞다는 주장이다. 옛 성문 안 기준으로 동~서로 뻗은 내(內) 7봉, 그리고 장승로에서 본 7개 연봉은 외(外) 7봉이 맞다는 지적이다.


전주 지명의 유래가 된 진짜 완산칠봉은 옛날 4대문 안, 구 도심에서 바라볼 때 전주천을 따라 동~서로 이어진 7개의 연봉이라는 것이다. 등산코스로 보면 완산초등학교 인근 매골짜기를 따라 오르면 안내판 왼쪽에 자리한 매화(梅花)봉으로 부터 시작해 동학입성 기념비가 서 있는 탄금(彈琴)봉을 거친 후 팔각정이 서 있는 장군(將軍)봉-장군대좌봉-에 이르러 정상을 이룬다. 이곳에서부터 내리막으로 돌아서 등산객들의 목을 축여주는 옥녀(玉女)봉~금송아지 전설이 어린 큰바위를 지나 무학(舞鶴)봉~옛날 백운정이 자리했던 백운(白雲)봉을 거친 후 현 용머리 고개의 용두(龍頭)봉에서 마감한다.


완산칠봉으로 혼동되고 있는 봉우리에 대해서는 성 밖, 즉 지금의 장승로 쪽에서 바라 본 7개의 봉우리로 옛날부터 완산외봉으로 불렸다고 한다. 완산칠봉의 주봉인 장군봉을 정점으로 검무(劍舞)봉~선인(仙人)봉~모란(牧丹)봉~금사(錦絲)봉~매화(梅花)봉~도화(桃花)봉 등 역시 봉마다 이름을 갖추며 평화광장 등산로 초입으로 내려 뻗어 있다.

봉우리의 호칭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완산칠봉은 각각의 봉우리 마다 선인들의 정취와 풍류가 듬뿍 담겨져 있는 멋스러운 이름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아름다운 고유 이름을 외면하고 단순히‘1봉, 2봉…’식의 이름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아래로부터 숫자를 차례로 나열한 현재의 호칭은 지극히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이다. 외칠봉을 진봉으로 소개한 것은 시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장군봉 주변의 잡목을 제거해 팔각정에서 보는 도심 조망권도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완산칠봉에는 금송아지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송아지가 비스듬하게 무릎을 꿇고 쉬는 자세처럼 보인다. 신령님의 노여움을 받아서 바위가 되어버린 애처로운 사연을 담고 있다.

 

 

posted by boy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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