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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04 오늘의고사성어
  2. 2019.04.02 오늘의고사성어
  3. 2019.03.31 고사성어
2019. 4. 4. 05:10 카테고리 없음

오늘의 고사성어
火曜日
아침에 書堂訓長 東弦이가
전하는 말

창름실즉지예절(倉廩實則知禮節) - 곡식창고가 가득하면 예절을 안다.

[곳집 창(人/8) 곳집 름(广/13) 열매 실(宀/11) 곧 즉, 법칙 칙(刂/7) 알 지(矢/3) 예도 례(示/13) 마디 절(竹/9)]

사람이 살아가는데 衣食住(의식주)가 필수이지만 그 중에서도 음식이 첫손에 꼽힐 정도로 중요할 것이다. 먹지 못하면 당장 목숨을 부지하지 못한다. 孔子(공자)는 無信不立(무신불립)이라 하여 병사나 식료보다 신뢰가 앞서야 한다고 가르쳤는데 이는 국민들의 믿음이 없으면 나라가 성립할 수 없다는 뜻에서였다. 음식이 첫손에 꼽혀야 한다는 말 중에 以食爲天(이식위천)은 먹는 것을 하늘로 여긴다는 유명한 성어다. 食爲民天(식위민천)이라 해도 같은 뜻으로 중국 漢高祖(한고조) 劉邦(유방)을 도왔던 酈食其(역이기, 酈/역,은 땅이름 역, 食/식,은 밥 식, 먹을 사, 사람이름 이)가 한 말이다.
其/기,는 그 기
창고에 곡식이 가득 찬(倉廩實則/창름실즉) 연후에 예절을 알게 된다(知禮節/지예절)는 말도 먹는 음식의 중요성을 말한다. 사람 사이에 예절을 차릴 수 있는 것도 먹는 것이 해결된 후의 일이란 뜻이다. 곳집 廩(름)은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 의젓하고 당당한 凜凜(늠름)할 때는 찰 凜(름)을 쓴다. 이 말을 남긴 사람은 春秋時代(춘추시대) 齊(제)나라의 桓公(환공)을 도와 최초의 覇者(패자)로 오르게 한 명재상 管仲(관중)이다. 군사력의 강화, 상업과 수공업의 육성을 통하여 부국강병을 꾀한 그는 평생의 친구 鮑叔牙(포숙아)와의 우정 管鮑之交(관포지교)라는 말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관중이 남긴 말을 후세사람들이 모았다고 하는 ‘管子(관자)’의 牧民(목민)편에 이 구절이 나온다. 농업이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니 백성들은 곡물을 심고 거두는 일에 힘쓰고, 다스리는 사람은 계절에 따라 생산에 힘쓰고 곡식 창고를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강조한다. ‘나라에 재물이 많으면 먼 데서도 찾아오고, 토지가 개간되면 백성들이 머무른다(國多財則遠者來 地辟擧則民留處/ 국다재즉원자래 지벽거즉민유처). 창고가 그득하면 예절을 알고, 옷과 양식이 풍족하면 영욕을 알게 된다(倉廩實則知禮節 衣食足則知榮辱/ 창름실즉지예절 의식족즉지영욕).’

千字文(천자문)에도 ‘다스림의 근본은 농사이니 때맞춰 심고 가꾸는데 힘써야 한다(治本於農 務玆稼穡/ 치본어농 무자가색)‘는 구절이 있다. 농사가 지금은 비중이 떨어졌다고 해도 식량은 농사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농업을 중시하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병행시켜야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 제 밥그릇이 그득해야 남도 알고 예절도 안다는데 저소득층과 청년 실업이 늘어난다니 답답하다./ 제공 : 안병화(前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posted by boy906
2019. 4. 2. 06:51 카테고리 없음

오늘의 고사성어
週末
아침에 書堂訓長 東弦이가
전하는 말

득롱망촉(得隴望蜀) – 농서 지방을 얻은 뒤 촉 땅을 넘보다, 욕심이 끝이 없다.

[얻을 득(彳/8) 큰고개 롱(阝/16) 바랄 망(月/7) 나라이름 촉(虫/7)]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무욕의 생활을 영위한 성인들은 마음을 비우라고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지킬 수가 없다. ‘말 타면 종 두고 싶다’나 ‘행랑 빌리면 안방까지 든다’는 우리 속담이 잘 말해 준다. 속담성어로 騎馬欲率奴(기마욕솔노), 借廳借閨(차청차규)라 한다. 고사에도 상당수 등장한다. 겨를 핥다 쌀까지 먹는다는 砥糠及米(지강급미, 砥/지,는 핥을지, 糠/강,은 겨 강), 식객이 고기반찬에다 수레까지 요구했다는 車魚之歎(거어지탄) 등이다. 농 지방을 얻고서(得隴/득롱) 촉 지역까지 욕심낸다(望蜀/망촉)는 이 말은 역시 만족할 줄을 모르고 계속 욕심을 부리는 경우를 가리키는 대표적인 성어다.

중국 漢(한)나라 말기 王莽(왕망, 莽/망,은 풀 망)이 찬탈하여 세운 新(신)나라는 무리한 개혁정책으로 정국은 혼란에 빠졌다. 한 왕조의 핏줄인 劉秀(유수)는 농민들의 반란을 이용하여 신나라를 멸망시키고 제위에 올랐는데 바로 後漢(후한)의 光武帝(광무제)다. 군웅들이 할거하여 저마다 왕을 자칭하는 중에서 동부 지역 일대를 평정했다고 해도 그때까지 隴西(농서) 지방엔 隗囂(외효, 囂/효,는 떠들 효)가, 蜀(촉) 지방엔 公孫述(공손술)이 세력을 떨치고 있었다.

외효는 왕망의 부하로 있다가 유수에게 항복했다가 당시는 공손술에 붙어 있었다. 광무제 유수는 岑彭(잠팽)을 대장군으로 하여 먼저 외효군을 공략했다. 세력이 달린 외효는 도망하다 병사했고 이제 남은 것은 공손술뿐이었다. 광무제는 잠팽에게 즉시 촉으로 들어가라는 서신을 보냈다. ‘사람은 만족할 줄을 모른다지만 이제 농을 평정하고 보니 다시 촉을 바라게 되는구려(人苦不知足 旣平隴 復望蜀/ 인고부지족 기평롱 부망촉).’ 잠팽은 공손술을 토벌하다 암살당했지만 결국 광무제군이 격멸시키고 천하를 다시 통일했다. ‘後漢書(후한서)’ 잠팽전에 실려 있다.

수단을 가리지 않고 큰돈을 모은 사람이나 높은 벼슬자리에 있는 사람이라고 만족을 알까. 재산을 많이 모은 사람은 이름을 남기려 명예를 사려고 하고, 권세를 떵떵거리던 사람은 이면으로 또 돈을 밝힌다. 99원을 가진 사람이 남의 1원을 뺏어 100원을 채우려는 심보다. 중단할 줄 알면 평안할 텐데 만족을 모른다./ 제공 : 안병화(前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posted by boy906
2019. 3. 31. 10:29 카테고리 없음

오늘의 고사성어
木曜日
아침에 書堂訓長 東弦이가
전하는 말

移木之信(이목지신) - 나무를 옮겨 믿음을 주다.

[옮길 이(禾/6) 나무 목(木/0) 갈 지(丿/3) 믿을 신(亻/7)]

한 곳에 긴 장대를 세워 놓고 다른 쪽으로 옮기면 상을 준다. 이렇게 공고를 냈다면 요즘도 정신 나간 짓이라고 손가락질할 것이다. 이 포고문이 戰國時代(전국시대, 기원전 403년~221년) 뒤숭숭한 秦(진)나라에서 있었다면 더 안 믿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商鞅(상앙)이란 재상이 믿게 했다. 장난삼아 한 사람에게 상을 준 것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백성을 속여서는 안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한 후 차차 법령을 개정할 수 있었다. 나무를 옮겨 믿음을 준 것이라 하여 移木之信(이목지신) 또는 같이 옮길 徙(사)를 써서 徙木之信(사목지신)이라고도 한다.

상앙은 일찍 형명학을 공부하여 法家(법가)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본래 衛(위)나라 사람이었지만 뜻을 펼치지 못하자 진의 孝公(효공)에 의해 발탁되어 재상이 되었고 법치에 의한 부국강병책을 시행하여 국가의 기틀을 확립했다. 상앙은 각종 정책을 시행하기 전 백성들이 믿고 따라줄지 몰라 묘책을 냈다. 남쪽 성문에 3丈(어른'장,(장, 약9m)이나 되는 긴 장대를 세운 뒤 북쪽 성문으로 옮기면 황금 10냥을 준다고 한 것이다.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상금을 50냥으로 올렸더니 밑져야 본전이라며 한 정신 나간 사람이 달려들어 옮겨 놓았다. 상앙이 즉시 이 사람을 불러 약속대로 거금을 주었다. 이 일이 있은 후 조정의 법령은 어느 누구도 어기는 사람이 없었고 나라는 크게 부강해졌다.

상앙의 후일담. 엄격한 법치로 나라를 반석에 올려놓았지만 그만큼 반감도 많이 샀다. 태자 때 법을 어겨 벌을 받은 惠文王(혜문왕)이 즉위하자 반대파들에게서 반역죄로 몰려 처형되었고 그의 시신은 사지가 찢어지는 車裂刑(거열형)에 처해졌다. 이러고 보면 곧이곧대로의 법집행도 얼마든지 원성을 사게 될 때가 있다./ 제공 : 안병화(前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posted by boy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