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boy906
홍이의 일상에오신걸 환영합니다. 다양한정보 도움되는정보를올리도록노력하겠습니다.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Notice

삼성전자 갤럭시 노...
엠케이 JJOV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Archive

'부천호텔'에 해당되는 글 1

  1. 2024.08.23 부천 호텔 화재 사망7명 중상3명 경상9명
2024. 8. 23. 05:20 카테고리 없음

23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사망 7명, 중상 3명, 경상 9명 등 모두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7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남성 4명과 여성 3명으로 확인됐다. 
24일 새벽 0시30분 부천 보건소장은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사망자는 20대 남성 1명과 여성 2명, 30대 남성 2명, 40대 여성 1명, 50대 남성 1명”이라고 설명했다.
중상 3명을 포함해 부상자 12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상자 대부분은 발화 지점인 810호 객실 인근의 8~9층 투숙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들은 8층과 9층 객실 내부를 비롯해 계단과 복도 등지에서 주로 발견됐다.

남녀 투숙객 2명은 8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사망했다. 목격자가 촬영한 현장 영상에는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8층 객실 창문으로 투숙객 1명이 뛰어내린 뒤 에어매트 위아래가 뒤집혔는데 3초 후 또 다른 1명이 뒤집힌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는 장면이 찍혔다.


이상돈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남녀 2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처음에는 에어매트가 정상적으로 펼쳐져 있었는데 이들이 뛰어내린 뒤 뒤집힌 걸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810호 객실에서 시작한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진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와 함께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가득차면서 투숙객들이 질식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과장은 “선착대가 도착할 당시 내부에 이미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며 “창문으로 (연기가) 분출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2003년 준공된 이 호텔은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스프링클러는 관련법 개정으로 2017년부터 6층 이상 모든 신축 건물에 층마다 설치하도록 의무화됐지만 일부 의료기관 등을 제외하면 설치 의무가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


화재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조사 결과 불이 나기 전 한 투숙객이 810호 객실에 들어갔다가 타는 냄새를 맡고는 호텔 측에 “객실을 바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810호는 투숙객 없이 비어 있었다. 해당 호텔에는 이날 27명이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접수 3분 만에 ‘대응 1단계’를,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면서 투숙객들을 구조했다. 화재 현장에는 펌프차 등 차량 70여대와 소방관 등 16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관 90여명과 부천시 공무원 60여명도 주변을 통제하거나 구조 작업을 도왔다.

소방 당국은 2시간47분 만인 이날 오후 10시26분쯤 불을 완전히 껐으며 9분 뒤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사상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인근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등 6개 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됐다. 사망자들은 순천향대병원(4명), 부천성모병원(2명), 인천성모병원(1명)에 안치됐다.


23일 저녁 경기 부천의 한 호텔에서 7명이 목숨을 잃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은 대형 화재가 발생한 뒤, 사망자 가운데 4명이 안치된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장례식장엔 이날 밤부터 황망한 부음을 들은 유가족의 다급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안치실에 들어가 화재 사망자 명단에 가족이 속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한 유가족은 허공을 멍하니 바라보고, 소리내어 울고,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견디려 몸부림쳤다.

유가족들은 23일 밤 11시20분께부터 하나 둘 부천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에 도착해 안치실에 들어선 중년 부부는 자녀의 신원을 확인하고서야 크게 오열했다. 뒤이어 안치실에 들어가 가족의 죽음을 확인한 또다른 유가족이 내뱉는 외마디 비명이, 앞서 죽음을 확인한 첫 가족의 오열과 겹쳤다.

운동복 차림으로 사망자의 부모와 함께 부천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친구는 “나랑 운동 가기로 했는데. 아니, 아니, 안돼, 아니야” 소리쳤다. 곁에선 사망자의 어머니는 “근데 불이 왜 났대, 왜 못 나온거야”라고 답 없는 물음을 던지며 친구의 등을 토닥였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posted by boy906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