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 시화공단 소재 스폰지(폴리우레탄 폼) 생산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불길이 3시간여만에 대부분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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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소방장비 81대와 인력 255명 등을 투입해 3일 오전 1시께 초진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인화성 물질이 많아 잔불정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완진까지 수십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2일) 오후 9시54분께 최초 발생한 불이 계속 확산되자 소방당국은 인접공장으로 불이 옮겨 붙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보임에 따라 같은 날 오후 11시2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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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직후 건물 내 있던 근로자 9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흥 시화공단 인근 부천, 광명, 안양, 군포지역 등 최대한 가용 가능한 소방서에서 현장에 투입돼 소화작전을 벌인 끝에 3일 오전 0시26분께 다시 대응 1단계로 하향조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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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화학구조대는 인명검색을 실시했고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은 전기 및 가스를 차단함으로써 2차 피해를 방지했다. 시흥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화재가 발생한 스폰지 생산 제조업체는 지상 3층 양식 철골조 건물 5개동으로 연면적 1만1790여㎡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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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압한 뒤 화재 원인,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피해 규모, 보험가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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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응 1단계는 4곳 이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까지 발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