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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24. 21:40 카테고리 없음

2024년 6월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의 리튬 배터리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 불이 붙으면 물이나 이산화탄소 살포 등 통상적 방법으로 끌 수 없는 리튬의 특성 탓에 소방당국은 초동 진화에 실패한 뒤엔 불이 주변으로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한 채 사실상 ‘자연진화’ 되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불은 오전 10시31분쯤 공장 북서쪽에 있는 배터리 완제품 검수동에서 시작됐다. 불이 난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으나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됐다는 현장 근무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진화 인력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현장에 보냈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1차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공장 내부에 있던 배터리 셀이 연속 폭발하며 급격히 불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리튬 배터리를 제조해 완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불이 난 3층짜리 철골구조 건물(연면적 2300여㎡)에는 3만5천개가 넘는 원통형 리튬 배터리가 보관 중이었다고 한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은 리튬 화재 진압에 필요한 마른모래와 팽창 질소를 준비해 갔으나 불길이 워낙 거세 현장에 도착하고도 4시간 가까이 내부 진입을 하지 못한 채 불길 확산 차단에만 주력했다.

오후 3시쯤 불길이 잦아든 뒤 현장 진입을 시도한 구조대원들은 건물 2층에서 불에 타 숨진 실종자들의 주검 21구를 찾아냈다. 앞서 숨진 1명은 화재 직후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공장 안에서 발견된 희생자들은 출입구 쪽에서 발생한 불이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미처 대피를 하지 못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희생자 대부분은 외국인으로 19명이 중국인, 1명은 라오스인이었다. 한국인은 2명이었다. 이들은 건물 2층 남서쪽 구석방에 몰려 있었다고 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건물 바깥쪽으로 통하는 비상계단 2개가 있는데, 불길이 갑작스럽게 번지면서 미처 탈출을 못 한 것 같다”고 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사망 22명·실종 1명·중상 2명·경상 6명으로, 소방은 실종자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소방청이 2023년에 마련한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를 보면, “(리튬과 같은) 가연성 금속은 분말이 공기 중에 부유하면 폭발 가능성이 상존하고, 물·폼·할로겐약제·이산화탄소 소화기로는 소화할 수 없으며, 진압 후에도 장기간 고온 발화된 상태가 유지되므로 수분 접촉 등을 통한 재발화에 주의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가량 화재 경위와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점검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경기 화성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화재 원인 감식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지시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현장을 찾아 안전한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화성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및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성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기존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렵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의 경우 건물 구조, 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도 모루 고려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며 "화재 시 대피요령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화재의 경우 발화 물질이 비상구 앞쪽에 적재돼 있어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겐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앞서 한덕수 총리도 화재 현장을 방문해 이상민 장관과 남화영 청장으로부터 사고 현황, 수습 계획을 보고받았다. 한덕수 총리는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행안부, 외교부, 경기도는 사망자의 장례 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유가족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겐 "사상자나 실종자 중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만큼 관련 국가 공관과도 협조 시스템을 즉시 구축·운영하라"고 지시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남화영 청장에게는 "유사 위험 공장과 시설에 대한 소방 등 안전점검을 즉시 실시하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관련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을 위한 24시간 통합지원센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4일 오후8시 화재 현장을 찾아 브리핑을 열고 통합지원센터를 시청에 설치 24시간 운영해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빈틈이 없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망자 안치 및 부상자 입원 시설에 1대1로 경기도 직원을 매칭해 유가족 보험상담을 비롯한 원이 이뤄지게 하겠다고도 했다.


"외국인 희생자가 20명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외국인 희생자에 대한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이뤄지도록 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필요하다면 유족의 항공료, 체류비까지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원인 규명,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리튬 사업장을 포함해 경기도내 에너지·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점검하고, 리튬 배터리 문제점을 확인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라고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고인의 명복 빌며, 유족 지원과 부상자 회복을 위해 경기도가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오전 10시31분 공장 화재가 발생하자 오전 11시30분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사고 수습과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낮 12시35분께 화재 현장에서 진압 상황을 보고받은 뒤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한 진화와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정치권에서도 발길이 이어질 예정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밤 각각 화재 현장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 중에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장 먼저 현장을 찾았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윤상현 의원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나경원 의원 측은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화재 현장에 불필요한 혼란과 부담을 드려서는 안 된다"며 현장 방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한 목소리로 인명구조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 당장 시급한 것은 고립되신 분들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신속한 수습과 원인 파악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화재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posted by boy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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