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딴지 (topinambur)
꽃말: 미덕 음덕
"뚱딴지 같은 소리 하지마라"
누가 엉뚱한 소리할때 하는 말입니다.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해바라기처럼 키크게 우뚝 선 뚱딴지의 꽃은 비길 데 없이 아름답지만, 땅속 뿌리줄기는 전혀 다른 모습이어서 뚱딴지라고 합니다
뿌리를 사료로 써서 돼지가 먹는 감자라고 돼지감자라는 별명도 있는데 감자같이 생긴 알뿌리 열매가 하나같이 같은 것이 없습니다. 한 대의 줄기에서 나는 것인데도 모두 개성있고 제각각 요상한 형태로 그 뿌리 열매를 맺습니다.
돼지감자라고도 한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땅속 줄기의 끝이 굵어져서 덩이줄기가 발달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가 1.5∼3m이고 센털이 있다.
잎은 줄기 밑 부분에서는 마주나고 윗부분에서는 어긋나며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밑 부분이 좁아져 잎자루로 흘러 날개가 된다.
꽃은 8∼10월에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지름 8cm의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작은 꽃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를 이루며 달린다.
두상화 가장자리에 있는 설상화는 노란 색이고 11∼12개이며, 두상화 가운데 있는 관상화는 노란 색·갈색·자주색이다. 총포는 반구형이고, 총포 조각은 바소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열매는 수과이다. 덩이줄기는 길쭉한 것에서 울퉁불퉁한 것까지 모양이 매우 다양하고 크기와 무게도 다양하다. 덩이줄기 껍질 색깔도 연한 노란 색, 갈색, 붉은 색, 자주색으로 다양한데, 껍질이 매우 얇아 건조한 공기에 노출하면 금방 주름이 지고 속살이 파삭해진다.
덩이줄기를 식용으로 재배하였으나 지금은 인가 근처에서 야생으로 자라며 일부에서는 가축의 사료로 쓰기 위해 심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국우(菊芋)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열 작용이 있고 대량 출혈을 그치게 한다. 유럽에서는 요리에 넣는 야채로 덩이줄기를 많이 이용하고, 프랑스에서는 가축의 사료로 쓰기 위해 오랫동안 심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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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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