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

친딸을 초등학생 시절부터 7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유명 당구선수에게 징역 17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1·2심은 "친부를 의존할 수밖에 없는 나이 어린 피해자의 유일한 보호자였음에도 피해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자신의 성적 욕구 만족의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징역 17년을 선고했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미만 미성년자 준강간·위계 등 추행, 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41)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20시간 등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살에 딸을 낳고 배우자와 이혼한 김씨는 지난 2011년 3월쯤 배우자가 키우던 딸을 자신이 키우겠다며 자신이 데려왔고 그 이후로 딸과 단둘이 거주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지난 2011년 6월 당시 12살이던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7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딸의 얼굴을 당구큐대 등으로 때리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하거나, 지난해 2월에는 딸이 늦게까지 친구와 논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도 있다. 이성친구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가 태어난 뒤 부인과 이혼한 김씨는 할머니와 살던 피해자를 12살 무렵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같이 살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가 형량이 높다며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이유없다며 하급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김씨는 각종 프로리그에서 우승을 여러번 차지하는 등 당구팬들도 많이 있다.

김씨 지인들은 “정말 사람은 모르겠다. 어떻게 저런짓을 할수 있는지” “딸은 충격으로 약물치료 등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등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유명 당구선수 김씨 정체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41세 유명 당구선수 네티즌 수사대 나서라" "대체 누구지" "이름을 왜 밝히지 않는 거냐" "죄질이 불량한데 이름도 알려지지 않는 세상이라니" "당연히 공개해야 할 사안아닌가. 스포츠 선수도 공인이다" 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