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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숙남편'에 해당되는 글 1

  1. 2019.08.22 배우 성병숙 마이웨이에서 100억빛고백

배우 성병숙이 100억 빚에 대해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성병숙이 출연해 인생의 우여곡절을 풀어놨다.

공채 성우로 데뷔한 성병숙은 이날 애니메이션 더빙 현장을 찾았다. 동기 장광과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장광은 "난 동아방송 출신이고 성병숙은 TBC 출신이었다. KBS에서 1980년대 통합되면서 만났다. 그때는 서로에게 관심이 별로 없었다. 상큼 발랄한 매력을 갖고 있었다. 지금까지 성우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목소리가 제일 늦게 변한다는 게 확실하다. 나도 이마가 많이 변하고 했는데"라며 웃었다.

성우뿐만 아니라 작품마다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로서 성공했다. 각종 MC와 라디오 DJ, 리포터로도 활약했다. 뮤지컬과 연극을 통해 내공을 쌓는 등 원조 팔방미인이었다.

작품에서 만난 인연들 중 유독 정이 가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있다고 한다. 바로 배우 소유진이었다. 성병숙과 소유진은 2016년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성병숙은 "소유진을 만날 때가 둘째 출산 후 100일이 안 됐을 때다. 그때 봤다"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아이가 다섯'할 때 둘째 낳고 몸조리를 할 때인데 작품이 좋아서 출연했다. 역할이 애가 셋이었는데 정말 셋을 낳았다"며 미소 지었다. 성병숙은 "참 잘했다. 매력 있었다"며 소유진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성병숙은 꼬마참외를 선물했고 소유진은 성병숙에게 향초와 백종원의 양념장을 줬다.


소유진은 "촬영장에서 되게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선생님은 긍정으로 승화시켜 마음을 안정시켜줬다. '아이가 다섯'을 하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 기억에 남았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남편과의 결혼과 이혼 과정을 털어놨다. 자신의 연극을 보러 온 남편과 연인관계가 돼 결혼했지만, 외환 위기로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이혼하게 됐다는 사연이다.

성병숙은 두 번째 남편과는 8년 정도 같이 살았다'며 '당시 남편이 사업을 크게 했는데, IMF(외환위기)가 와서 100억 부도가 났다'고 말했다. 빚에 시달리던 남편이 도망을 제안했지만, 성병숙은 '나는 내 이름 석자가 중요한 사람'이라며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최선을 다해 갚을 돈을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집을 잘 지키고 있을 테니, 잘 해서 나를 구해달라고 했지만 잘 안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오랜 시간 인연을 맺어온 방송인 허참은 “성병숙이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뉴스를 통해 우는 모습도 봤다. 100억 빚이 있었는데, 갚았다는 게 진짜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양희경은 “빚이 있어야 갚는 것”이라며 “성병숙이 빚을 진 것도 아니고 갚은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성병숙은 “빚쟁이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이 나에게 책임이 없다고 했다. ‘아내에게 와서 그럴 게 아니다’라고 해줬다”고 밝혔다. 성병숙의 전 남편이 100억원 규모의 사업 부도를 냈던 것.

성병숙은 “전 남편의 회사가 진 은행 빚이었다. 나와는 관계가 없었다”며 “다만 내가 보증을 선 게 있었다. 그건 내 빚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5000만 원인 줄 알고 사인했는데 2억 원이었다. 가진 돈이 모두 사라졌다. 지금은 10억 원 정도 될 것”이라며 “내 재산뿐 아니라 아버지의 재산까지 다 날아갔다.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성병숙은 과거를 떠올리면서 “옛날에 형편이 어려울 때는 차가 침실이고 식당이고 편한 휴식공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성병숙은 그의 차를 두고 “생명줄”이라면서 “안에서 모든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가 병원에 계실 때 엄마는 옆에서 간호하고, 저는 차에서 잠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연극 연습이 끝난 뒤 다들 집으로 돌아갔지만, 난 차로 갔다”고 회상하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번째 남편과는 현재도 연락이 안 된다고. 성병숙은 “저는 드러난 사람이니 어디선가 보고 있을 텐데 아버지가 (충격으로) 돌아가시고 (저를) 힘들게 한 것 때문에 못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미 다 강물에 흘러갔다. 다 흘려보냈다. 미움도 아쉬움도 원망도 다 흘려보냈다”고 털어놨다. 

성병숙은 29살에 딸 서송희를 낳았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빠가 (딸을) 데리고 갔다. 자꾸 찾아와서 바보같이 아빠와 살래 엄마와 살래라고 물었다. 아빠를 따라가더라. 송희가 커서 9살짜리가 뭘 아냐고 원망하더라. 그때 보내놓고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환청이 들려서 정신병원에 가는 줄 알았다"라고 털어놓았다. 당시 딸은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왜 낳았어"라고 말했을 정도로 엄마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성병숙은 "송희에게 무릎 꿇고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했다. 송희가 펑펑 울면서 그걸 왜 이제 이야기해 이러더라. 창문 다 닫고 통곡했을 때가 가장 슬펐다"라고 밝혔다.

성병숙은 딸의 마음이 열리길 기다렸고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엄마를 따라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딸과 이제는 세상 애틋한 모녀로 지내고 있다.

성병숙은 "내 인생의 봄날은 지금이다"라며 웃어보였다.

posted by boy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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