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

서울 종암경찰서는 중학생A군(15) 등 4명을 지난 22일 상해 등 혐의로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군 지난달 4일부터 5일 사이 서울 성북구의 한 중학교에서 우유갑을 옆으로 치우다가

몇 방울 튀게 했다는 이유로 동급생 B군을 밤새도록 집단폭행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B군에 대한 폭행을  시작한 순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가면서 손과 발을 뒤로 묶어

담뱃불로 지지고 소화기를 온몸에 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행 직후 B군은 고막이

파열되고 광대뼈 등이 부러져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실명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

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해 혐의로 입건했으며 폭행을 주도한 A군에 대해선 구속영장 청구까지 됐으나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어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달 30일 기각을

했다고 합니다.

익산 대전 폭행에 이어 또다시 서울에서도 폭행이 발생해  아이들 학교 보내기가 무섭다는 생각

이 듭니다. 이번 학생들 폭행사태계기로 엄중히 처벌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