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원정출산 의혹 관련 리치몬트 산후조리원이 18일 오전 11시쯤 다음 네이버 등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실검)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여론전에서 친문 친조국파가 현격하게 반대파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반대로 실검단어 조작론까지 나올 정도가 되었으며 실제 이를 주도하는 측도

부인하지 않아 결국은 실검 단어의 여론압도 신비성에 의문을 던진 것도 사실이다.

네이버는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네이버에서도 이 단어는 최고 순위 6위를 기록했으며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도 12위 권에 있다.

11시 20분 경 10위권 내인 8위를 점유하다 12시를 넘기며 6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10위권 밖으로 내려갔는데, 그럼에도 20위권 안에는 계속 남아있는 핫이슈 단어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등을 중심으로 '라치몬트 산후조리원' 검색을 독려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오늘의 실검어는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이라며 검색을 유도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원내대표의 원정 출산 의혹을 제기하며 리치몬트 산후조리원 을 언급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실검 띄우기를 독려한 이들은 나 원내대표의 의혹 해명을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 원내대표는 부산지법 판사로 근무하던 시절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원정출산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리치몬트 산후조리원은 한인타운 인근 부촌에 위치한 고급형 산후 조리원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 엄마들이 산후 조리를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리피몬트 산후조리원은 국내대형병원 수준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산모와 신생아만을 위해 설계된 건물이다.

매월 사용료가 수천만원에 이르고 2000년에 설립된 이곳은 남가주에 있다고 한다.

나 원내대표는 아들은 한국 국적이며 원정출산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아들은 부산 출생이란 사실도 덧붙였다.

국회에서는 기자들과 만나 일일이 병원에서 출생증명서까지 떼어줘야 하나라면서 대응할 가치를

못느낀다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를 둘러싼 허위사실 유포 가능성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칼을 빼들었다.

나 원내대표는 이걸 해명한다고 밝히면 또 다른 것으로 공격할 텐데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나

대응을 안 할계획 이라며 정치인들에게 쓸데없는 공격이 들어오면 무조건 다 공개해야 하나  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에서의 출산을 준비하는 산모들이 이용하는 카페 등에 따르면 2002년 당시 리치몬트 산후조리원의

비용은 1인1실 1박2일 기준으로 250달러인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한화로 약30만원이다.

사전예약이 필수이며 일반적으로 3주 정도를 기준으로 예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 아들 김 모 씨는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현재 예일대에 재학 중인 것이 알려지면서 원정출산 의혹과 함께 2중국적 의혹도 불거졌다.

특히 이런 의혹은 김 씨의 고등학교 재학 중 서울대 의공학과 연구실 사용을 나 원내대표가 윤 모 교수에게 부탁했다는 해명이 나오면서 더욱 퍼지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실검 띄우기'는 현재 나 원내대표와 관련된 '나경원자녀의혹' '나경원사학비리의혹' '나경원소환조사' 등으로 연이어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