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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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3시 28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장비 23대와 인력 50여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4시16분쯤 진화되었다.
불이 난 다세대주택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모두 11가구(41명)가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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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집 안방에서 나이지리아 국적 남매 사이인 11세 여아와 7세·6세 남아, 4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되었고 부모는 막내인 1세 여아와 탈출했으며 화재로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베키스탄인 2명, 러시아인 1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37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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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사고 즉시 관련 공무원들을 현장에 급파하고, 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피해자 확인 및 사고 수습을 지원했다. 또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현장을 점검한 이민근 시장은 "이재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고 앞으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전 점검 및 화재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